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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주 진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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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안대용
제     목 주문한 상품이 맞는지 꼭 확인합시다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첫 상품으로 색소폰 마우스피스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물건이 왔을 때는 2주 정도 걸렸군요.
관세 35,500원을 내고 물건을 풀어보니 다른 색상과 재질의 전혀 다른 모델이 왔더군요. 관세 낼 때도 조금은 타격이었는데, 풀어본 물건이 주문한 것과 전혀 다른 물건이다 보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보고 있으면 계속 화가 나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멀리 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1. 물건의 확인
과연 la09가 물건을 제대로 주문했는지에서부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la09 사무실에서 저한테 물건을 보낼 때 확인을 안 했다는 겁니다. 과연 구매대행에서 la09의 역할은 어디까지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약관에 있는 대로 구입 상품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상품의 정상적인 작동여부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색상과 디자인을 통해 주문한 물건이 맞는지 여부 정도는 봐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제 물건은 포장이 견고한 상품도 아니었습니다.

2. 반송 과정
아무튼 우체국 택배로 사무실로 다시 반송했습니다. 반송비 17,000원이 들었습니다. 택배비를 내면서 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왜 이 돈을 내야 하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의 예처럼 물건이 왔는데 고장이 나서 다시 반송하는 경우에는 주문자가 반송비를 부담하는 게 맞겠지요. 그리고 이 경우에는 반송을 도와 준 la09가 참 고맙게 느껴지겠고요. 저는 반송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생각으로 물건을 보냈습니다. 환불을 받게 되면 지불한 관세까지 돌려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더군요. 반송 후에 제가 지불한 반송비에 대해 무언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구요.

3. 시간
결과적으로 5월 22일에 주문해서 7월 16일에 제대로 된 상품을 받았습니다. 반송과정에 시간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는 la09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반송을 통해 눈 앞에 물건을 치워 버리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런데 7월 1일자 메일로 물건을 1주일 뒤에 받을 수 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1주일이 아니라 2주가 다 되가는데 물건이 안 오자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하더군요. 7월 14일 아침에 13일자로 물건을 보냈다는 메일을 보고 좀 진정되더군요. 그리고 16일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위에 쓴 바와 같이 저는 la09가 기본적인 것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그 중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컸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la09도 여러 가지 손해와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쓰인 만족스런 사용기들을 보고 있으면 왜 저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첫 주문에서 말입니다.
이 글을 통해 la09의 좀더 세심한 배려를 기대합니다. 반송과정에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뭘 주문하게 될지 모르지만 꼭 확인하고 보내 주세요.